이기찬, 4일 입대 “건강히 다녀 오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4 08: 32

가수 이기찬(29)이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라디오를 통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기찬은 지난 3일, KBS Cool 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제작진은 입대를 앞둔 이기찬을 위해 평소 이기찬과 친분이 있는 심현보와 화요비를 섭외해 깜짝 전화연결을 시도했다. 심현보와 화요비는 이기찬에게 아쉬움을 표현하며 잘 다녀오라고 격려해 줬다.
특히 화요비는 “예쁜 여자를 데리고 면회에 가면 군생활이 편하다고 들었다. 내가 섹시한 옷을 입고 예쁘게 꾸미고 꼭 면회에 가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이기찬은 “그건 한번만 더 생각해보라”면서 녹슬지 않은 유머감각을 뽐냈다.
또 이기찬은 DJ 메이비가 “작곡해 놓고 앨범에 싣지 않은 곡들이 많다고 들었다. 누군가가 곡을 부탁하면 줄 생각이 있냐”는 청취자의 질문을 전하자 “물론이다. 기회가 되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며 제대 후의 음악 활동 계획도 살짝 내비쳤다.
이기찬은 끝으로 팬들에게 “내가 없는 동안 바람을 피는 건 어쩔수 없다. 하지만 2년 후에 돌아와서 다시 뺏을 자신이 있다. 건강히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기찬은 36사단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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