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우리 결혼했어요’ ‘패밀리가 떴다’ 등 인기 코너를 등에 업고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해피투게더’가 예능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한 주간 방송된 프로그램 중 KBS 2TV ‘해피투게더’가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8.7%의 전국 시청률로 상위 7위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예능 2위를 차지한 프로그램 역시 주중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이다. ‘황금어장’은 15.4%의 시청률로 ‘해피투게더’의 뒤를 이었고 전체 프로그램 중 9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 MBC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우리 결혼했어요’, KBS ‘전국 노래자랑’ ‘해피선데이’가 잇고 있다.
예능의 중심에 있던 일요일 저녁 예능 프로그램이 치열하다. ‘1박 2일’의 인기에 KBS가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MBC에서는 ‘우리 결혼했어요’, SBS에서는 ‘패밀리가 떴다’라는 성공작을 만들었다. ‘1박 2일’은 분리되지 않아 세 프로그램을 비교하는데 무리수가 있지만 각각 13~14% 정도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파이가 큰 만큼 시청률 분배가 고르다. 반면 평일에는 파이가 작지만 한 프로그램이 시청률을 독식하는 구조다. 월요일 심야 토크쇼 3파전을 제외하면 화요일 ‘상상플러스 2’, 수요일 ‘황금어장’, 목요일 ‘해피투게더’, 금요일 ‘VJ특공대’ 등 경쟁 예능 프로그램이 없다. 때문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률을 독식하고 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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