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김치곤-최원권, "자신감 잃지 마라" 후배들 격려
OSEN 기자
발행 2008.08.04 10: 50

'자신감이 최고의 무기!'. 2004 아네테 올림픽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룩한 주역인 FC 서울의 박용호(27) 김치곤(25) 최원권(27) 등이 D조 1, 2차전이 열릴 친황다오 도착해 적응훈련에 들어간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는 7일 카메룬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긴장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자신들의 지난 경험을 이야기하며 "연습한 대로 경기에 임하라"고 격려의 말을 전한 것이다.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이어 호주까지 꺾었지만 평가전과 실전 무대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특히 선배들은 후배들에게 큰 무대에 긴장하지 말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04 아테네 올림픽대표팀에서 주장을 담당했던 박용호는 “올림픽은 무척 큰 대회다.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첫 경기에서의 템포 조절이다. 경기를 잘 풀어 나가기 위해서는 긴장하지 말고 연습하던 대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치곤도 “자신감이 없으면 평소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 자신감을 갖추는 것이 곧 무기다”라고 말했다. 최원권도 정신력을 강조했다. “큰 무대에 나가면 집중력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며 "결국 적은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임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7rhdwn@osen.co.kr 지난 3일 출국에 앞서 파이팅을 다짐하는 올림픽대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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