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원투 펀치 류현진(21, 한화)과 김광현(20, SK)이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삼성PAVV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가 참가한 류현진과 김광현은 나란히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5회 서군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안타와 볼넷을 단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투구는 단연 돋보였다. 선두 타자 박경완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조성환과 이종욱을 내야 땅볼로 유도, 5회 투구를 마무리지었다. 6회 대타 이진영과 최정을 각각 유격수 앞 땅볼, 포수 낫아웃으로 제압한 류현진은 톱타자 이대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기주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우수 투수상을 거머쥐며 아쉬움을 달랬다. 김광현은 동군 선발 손민한(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정우람(1이닝 1피안타 무실점)-배영수(1⅓이닝 1피안타 1실점)에 이에 네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았다. 김광현은 5회 1사 후 선두 타자 김종국과의 대결에서 3루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뒤 톱타자 이용규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이종범을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냈다. 6회 선두타자 덕 클락을 좌익수 뜬 공으로 유도,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은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경문호의 좌완 원투 펀치 류현진과 김광현이 베이징 본선 무대에서도 괴물의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류현진-김광현.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