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카메룬전 선발 명단 고민 중"
OSEN 기자
발행 2008.08.04 14: 00

[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카메룬전 선발 명단을 놓고 고민 중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첫 메달 사냥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림픽 대표팀은 4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제 1연습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전술 훈련 보다는 기후 적응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인 대표팀은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훈련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훈련이 끝난 뒤 박성화 감독은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덥다"며 "그러나 선수들의 컨디션은 문제가 없다. 부상 선수도 없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박 감독은 "카메룬을 분석하고 있고 선수 선발과 관련해 고민 중이다"며 "홍콩에서 직접 본 경기를 기준으로 말하면 카메룬이 호주와 비슷한 스타일을 보였기 때문에 쉽게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는 7일 열리는 카메룬과 첫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박 감독은 스타팅 멤버 구성에 대해 고민이 많음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큰 전술적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다"며 "날씨가 덥기 때문에 미드필드 진영의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할 수 없다. 여러 가지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감독은 "최근 득점력에 문제가 있지만 선수들에게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말 보다는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감독은 "김승용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몸 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하지만 백지훈과 김승용을 면밀히 관찰한 뒤 선발 명단을 짤것이다"고 말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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