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콤비 플레이로 카메룬 깬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4 14: 04

[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카메룬전을 앞둔 박성화 감독이 콤비 플레이를 통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4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제 1연습구장서 훈련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대표팀은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 오전 훈련을 스트레칭에 이어 볼 빼앗기 미니게임으로 시작했다. 또 강한 패스를 주고받는 훈련을 통해 볼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간단한 몸 풀기가 끝난 뒤 대표팀은 조끼를 이용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처음에는 박주영 오장은 김창수 김승용 강민수 그리고 김진규가 노란 조끼를 입었고 '더블 볼란테'인 김정우와 기성용이 주황색 조끼를 입고 압박 훈련을 실시했다. 이후 대표팀은 주황색 조끼의 선수들을 계속 교체했다. 오장은-백지훈, 김승용-이청용, 김진규-강민수 그리고 이근호-조영철 등 연계 플레이가 필요한 선수들을 묶어 훈련을 이어갔다. 박성화 감독이 첫 번째 훈련서 강조한 것은 바로 콤비 플레이. 사활을 건 카메룬과 첫 경기서 일대일의 개인 기량으로 이기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러 가지 조합을 묶어 팀 플레이로 연계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 박성화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 "큰 전술적 변화는 주지 않을 것이다"며 "날씨가 덥기 때문에 미드필드 진영의 활발한 움직임을 기대할 수 없다. 여러 가지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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