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올림픽 대표팀 최대의 적은 '에어컨'. 지난 3일 중국 친황다오에 도착해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 대표팀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현지 기후 적응을 위해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다. 대표팀이 첫 훈련을 가진 4일 친황다오의 기온은 섭씨 32도. 한국과 비교해 온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항구도시인 친황다오는 높은 습도와 강한 햇빛 때문에 체감 온도는 섭씨 40도를 웃돌았다. 더운 날씨 때문에 컨디션 조절이 힘든 대표팀은 가장 먼저 체크를 한 것이 바로 에어컨. 더운 곳에서 훈련을 한 대표팀이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을 쐬면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방에 머무를 시에는 에어컨을 끄게 한 것. 대표팀 최주영 의무팀장은 "직접적인 바람을 쐰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훈련 중이나 혹은 평상시에도 수시로 수분을 섭취해 자칫 생길 수 있는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땀을 많이 흘려야 하는 환경임에도 음식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팀장은 "한식에 염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