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에 앞서 이연택(72)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한국팀의 마음을 담아 스촨성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민들을 성금을 전달했다. 4일 이연택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국올림픽위원회(COC)를 방문하여 리우펑 COC위원장에게 스촨성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한국 선수단의 성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이연택 KOC위원장은 리우펑 COC위원장에게 대지진 참사에 대해 위로를 전하고 빠른 복구를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이를 극복하고 2008 베이징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에 앞서 이같은 뜻깊은 성금을 전달한 이연택 위원장은 세계 10대 스포츠 강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3개국간 NOC 간의 활발한 스포츠 교류를 통해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올림픽이 끝난 후 3개국 NOC위원장간의 정기적인 회동과 그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로 한중일 3개국이 공통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을 선택하여 3개국을 순회하며 경기를 진행하는 이른바 빅 게임 플랜(Big Game Plan)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에 리우펑 COC위원장은 이연택 위원장의 제의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7rhdwn@osen.co.kr 대한올림픽위원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