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준, 4일 네덜란드전 선발 출격
OSEN 기자
발행 2008.08.04 16: 14

해외파 출신 송승준(28, 롯데)이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4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올스타전에서 던진 투수들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1루 베이스 코치로 나설 때 보니 지치다 못해 안스러워 보였다"고 말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국내 무대에 복귀한 송승준은 지난해 올림픽 대표팀의 스파링 파트너 격 상비군에 소속된 송승준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 두 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9승 6패(방어율 4.17)를 거뒀다. 김 감독은 "아직 선발 투수에 대해 정해 놓지 않았다"며 "1차전에 컨디션이 가장 좋은 투수를 선발 등판시킨 뒤 2차전에는 투수들을 최대한 아낀 뒤 나머지 경기에서는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지친 선수들을 위해 이틀간 휴식 기간을 제공할 예정.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지친 것 같다. 이틀 동안 쉴 기회를 줄 것"이라며 "중국에 가서 페이스가 오르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별 생각이 다 든다"고 걱정 섞인 목소리를 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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