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개인전 금메달과 6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여자양궁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대상(Untouchable)이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4일 훈련 중인 한국 여자양궁대표팀을 찾아가 아테네 올림픽 2관왕 박성현(25, 전북도청)과 주현정(26, 현대모비스), 윤옥희(23, 예천군청) 등의 인터뷰 내용을 다루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에서 박성현이 마지막에 10점을 쏘면서 한국대표팀은 1점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당시 중국은 1점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눈 앞에 놓치면서 한국의 아성을 무너트리려 했지만 은메달에 만족, 눈물을 훔쳐야 했다. 하지만 이제 홈 이점을 살려 단체전 금메달을 넘어 개인전 금메달까지 욕심을 내고 있는 중국은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궁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선수들의 성격 등 특징도 자세히 실은 신화통신은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박성현이 침착하다고 설명한 뒤 박성현이 연습 후 "금메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단지 최선을 다할 뿐이다"는 말을 전했다. 올림픽에서 최대 라이벌을 중국으로 꼽은 주현정도 소개한 뒤 "개인전 금메달은 한국이 희망적이다. 실력이 50%이고 운이 50%가 작용한다고 본다"는 그의 말도 소개했다. 지난 아테네 올림픽에서 놓쳤던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내심 기대하고 있는 중국은 소음 응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홈 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한국 대표팀에 심리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부터 4엔드에 걸쳐 6발씩 모두 24발(240점 만점)을 쏘는 방식으로 규칙이 바뀐 여자 양궁단체전은 오는 10일 펼쳐진다. 7rhdwn@osen.co.kr 윤옥희-주현정-박성현.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