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 ‘한국의 제임스 딘’ 별명 내가 만들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4 17: 14

사극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 온 이덕화가 그동안 숨겨왔던 입담을 과시했다. 이덕화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터프가이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한국의 제이스 딘’이라고 불릴 수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덕화는 1973년 TBC 13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했다. 연기자의 길에 막 들어선 그는 “어떻게 하면 수 많은 선후배들 사이에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고 그 와중에 “한국의 제임스 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이덕화는 자신에게 붙어야 할 제임스 딘이라는 이름만을 남겨두고 다른 유명 외국 배우들의 이름을 선배들의 별명으로 붙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은 제임스 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청바지에 빨간 점퍼 의상을 계절별로 맞춰 입었고 매일같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했다고 한다. 그렇게 3년을 보내니 드디어 “한국의 제임스 딘 같다” 라는 얘기를 듣게 됐다. 결국 ‘한국의 제임스 딘’이라는 별명의 이덕화 본인의 노력으로 얻게 된 것이다. 이에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임예진은 “원래 멋있고 터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모든 게 치밀한 계획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니 놀랍다. 하지만 이덕화처럼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사람은 없었다”며 타고난 멋쟁이임을 증명했다. miru@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