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린스 리틀야구단이 지난 1일 포항에서 열린 2008 스포츠토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리틀 1부 결승전에서 서울 동부 리틀야구단을 꺾고 창단 첫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부산 마린스는 이 날 선발 임정호(3이닝 2실점)와 구원투수 한주석(3이닝 무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서울 동부 리틀야구단은 3-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의 일등공신 한주석은 롯데 자이언츠 한문연 1군 배터리 코치의 아들이자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꼽는 현재 최고의 기대주.
부산 마린스 리틀야구단은 이번 대회 우승을 포함, 지난 3월 제2회 맥스스포츠기 겸 전국춘계리틀야구대회와 5월 제4회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창단 첫 3관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부산 마린스 리틀야구단 김정민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집념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이뤄낸 성과라 우승이 더욱 값지다"며 "특히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일본팀과의 국가대항전에 우리 선수 3명(한주석, 임정호, 정다솔)이 국가대표로 선발된다는 소식도 듣고 우리 팀에 겹경사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3년 창단한 마린스 야구단은 롯데자이언츠 연고구장인 사직야구장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롯데 자이언츠 손용석,이왕기를 비롯해, SK 와이번스 정근우, LG 트윈스의 정의윤 등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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