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연-주석 부자, '실력도 부전자전'
OSEN 기자
발행 2008.08.04 19: 37

"능력있는 감독이 있어 내가 특별히 지도하지 않는다. 대신 쉬는 날이면 아이와 함께 캐치볼을 하거나 야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쓴다". 한문연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 코치는 아들 한주석 군 이야기만 나오면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부산 마린스 리틀야구단에서 활약 중인 주석 군은 팀의 간판 선수. 지난 1일 포항에서 열린 2008 스포츠토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리틀 1부 서울 동부 리틀과의 결승전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3월 제2회 맥스스포츠기 겸 전국춘계리틀야구대회와 5월 도미노피자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부산 마린스가 정상에 오를때마다 주석 군은 우승의 주역이었다. 주석 군은 오는 17일부터 일본 리틀 야구팀과의 경기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예정이다. 한 코치는 "아들을 평가하기 부끄럽지만 또래에 비해 볼도 빠르고 기본기도 좋은 것 같다"고 조심스레 평가했다. 강민호(23)를 존경하는 주석 군은 "이번 달에 정들었던 마린스 야구단을 떠나야 한다. 주장을 맡으며 올해 3관왕까지 달성해 뿌듯하다"며 "앞으로 마린스 동생들이 우리보다 더욱 많은 우승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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