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박주영을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낙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4일 오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 센터 제 1연습구장에서 본격적인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박성화 감독의 지휘로 선수들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시작으로 중앙 돌파 등의 전술적인 훈련을 실시했다. 수비를 상대로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이 모두 훈련을 마친 뒤 박성화 감독은 박주영을 따로 불러 프리킥 연습을 실시했다.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 월을 세우고 훈련을 실시한 박주영은 골키퍼 정성룡을 상대로 총 22회의 프리킥을 시도했다. 박주영은 22회의 프리킥 중 단 2회 성공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4회는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고 2회는 프리킥 월에 막혔다. 그러나 박성화 감독의 기대는 대단했다. 박주영이 프리킥을 찰 때마다 일일이 따로 불러 지시를 하는 등 철저한 연습을 시키며 박주영에 거는 모습을 나타냈다. 박주영의 프리킥이 끝난 뒤 박성화 감독은 "원래 박주영이 프리킥 담당 선수였다"면서 "프리킥은 선수 자신이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지시한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박 감독은 "전술적인 준비는 따로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선발 출장하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