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72년생 동갑내기 배용준&서태지와 연락처 교환했지만...”
OSEN 기자
발행 2008.08.05 01: 38

국민 MC 유재석이 탤런트 배용준, 가수 서태지와의 인연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4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 놀러와’에서 함께 출연한 연예인들의 성화에 못 이겨 배용준, 서태지와 연락처를 주고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유재석과 배용준, 서태지는 모두 1972년생으로 동갑이다. 유재석은 국민 MC로, 배용준은 한류 스타로, 서태지는 가요계의 신화로 불리며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됐다. MC 김원희와 게스트 이효리 등이 유재석에게 얼마전 배용준과 함께 광고를 찍은 일을 상기시키며 “배용준과 전화하냐”고 물었다. 출연진이 다그치자 유재석은 “광고 촬영장에서 전화 번호를 교환했다. 배용준이 먼저 물어봤다. 내 번호 뜨면 전화 안 받을까봐 전화 한 번도 안했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진심으로 쑥스럽고 곤란한 듯한 태도를 보였고 출연진은 영상편지라도 보내라고 부추겼다. 이에 “촬영하고 배용준씨가 문자도 보내줬다”며 나름대로 친분이 있음을 강조했다. 얼마전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 서태지와도 인연이 있었다. 두 사람은 1992년 ‘젊음의 행진’에서 함께 방송한 바 있다. 유재석은 “둘 다 신인시절이었는데 대기실에서 잠깐 만났다. 나는 아예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고 서태지는 반응이 한창 올 때였다. 내가 춤 배우고 싶다고 연락처를 물었고 당시 삐삐 번호를 알려줬다”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배용준, 서태지와 얽힌 일화를 털어놨지만 말하는 내내 스스로 민망해하는 모습에 사람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miru@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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