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추격자’로 스릴러는 이제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잡았다.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더 게임’을 시작으로 ‘추격자’ ‘밴티지 포인트’ ‘테이큰’ 등의 스릴러 물은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릴러의 묘미는 바로 그 끝을 알 수 없는 짜릿한 긴장감. 하반기에도 스릴러 열풍은 이어진다. 제일 먼저 8월 6일 개봉하는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는 호러와 스릴러의 극적인 결합을 목표로 한다. 호러의 감각적인 특성을 최대한 이끌어내면서 스릴러의 지적인 쾌감과 속도감을 접목시켰다. 친구의 목숨을 건 피의 중간고사를 치르게 된 선생님과 학생들의 시간과 공간을 다투는 사투를 담았다. 8월 14일 개봉하는 영화 ‘엑스파일: 나는 믿고 싶다’는 2008년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스릴러 열풍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주목 받고 있다. ‘엑스파일’은 현실과 초현실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소재와 결말을 알 수 없는 스토리 전개. 스릴러의 거장 크리스 카터 감독의 연출력과 데이비드 듀코브이와 질리언 앤더슨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스릴러의 최상을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파일’과 동시에 개봉하는 할리우드 영화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도 공포 스릴러 물이다. 뉴욕 매일 새벽 2시 6분 지하철에서 시체를 배달하는 연쇄살인범을 우연히 찍게 된 사진작가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연쇄살인범과의 추격전과 충격적인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9월 25일로 개봉 일을 확정 지은 영화 ‘트럭’은 단 하루의 시간 동안 시체를 버려야만 살 수 있는 트럭 운전사가 우연히 의문의 연쇄살인범을 트럭에 태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데드라인 스릴러. 진구가 순수함과 악랄함이 공존하는 연쇄살인범 김영호 역을 맡았다. 트럭 운전사로는 처음으로 정통 스릴러 물에 도전하는 유해진이 나섰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