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박쥐인간 돌풍이 6일 한국에 상륙한다. '배트맨' 시리즈의 최신판 '다크 나이트'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 현재 '다크 나이트'의 예매율은 52.4%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 개봉한 '미이라 3'가 14.6%,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8.5%,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월 E' 7.8%, 한석규 차승원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3.2%의 순서다. '다크 나이트'는 3주전 미국 개봉부터 연일 흥행 기록을 다시 쓰며 고공 비행을 하고 있다. 뒤늦게 막을 올린 '미이라 3'를 제치고 3주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를 정도로 그 열기는 뜨겁기 그지없다. 역대 세계최고 흥행 영화 '타이타닉'(1997)의 11년 아성마저 흔들거릴 정도다. 지난 주말까지 누적 수익 3억9500만 달러로 역대 흥행 순위 8위에 올라 있고 이번 주에는 역대 5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7위 '스파이더맨 3' 4억300만달러, 6위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4억2300만 달러, '5위 '스타워스 에피소드1' 4억3100만 달러' 'ET' 4억3500만 달러가 추격 사정권 안에 들어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타이타닉'으로 6억 달러의 독보적인 수익을 올렸다. 2위 '스타워스'(1977년) 4억6000만 달러, 3위 '슈렉 2'(2004년) 4억4000만 달러와는 상당한 차를 유지하고 있다. ‘다크 나이트’는 악의 도시 고담시를 배경으로 절대영웅 배트맨(크리스찬 베일)과 영원한 숙적 조커(히스 레저)의 운명을 건 대결을 그리고 있다. mcgwire@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