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 정성룡, "결혼보다 올림픽이 중요"
OSEN 기자
발행 2008.08.05 11: 40

[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현재 상황에서 결혼보다 중요한 것은 올림픽이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5일 오전 중국 친황다오 삼림체육공원 연습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실시했다. 아침부터 뜨거운 해가 내리쬐는 가운데 전날 공격 전술 훈련이 이은 수비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도착 후 언론에 결혼설이 보도된 골키퍼 정성룡(23, 성남)은 사실임을 고백했다. 정성룡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올림픽이 끝난 뒤 발표를 하려고 했다"며 "하지만 시기가 일찍 당겨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오면서 여자 친구에게 돌아오려면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 현재 결혼보다 중요한 것은 올림픽"이라고 언급한 뒤 그 말이 올림픽 메달을 따겠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정성룡의 결혼 상대는 2006년 미스코리아 경남 진 출신으로 현재 동덕여대에 재학 중인 모델 임미정(21)씨.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최근 양가가 결혼에 합의, 혼인신고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룡은 지난달 27일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전반전이 끝날 즈음 우리 진영 페널티 에어리어 에서 찬 골킥이 그대로 상대방 골문으로 들어가는 85m짜리 행운의 골을 성공시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