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5일 오전 친황다오 삼림공원에서 1시간 10분간 집중적인 수비훈련을 통해 사실상 주전을 확정했다. 가벼운 러닝으로 몸을 푼 올림픽 대표팀은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눠 포백 수비들의 1대1 대인마크 능력과 미드필더들과 협력 수비 등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박 감독은 내심 점찍은 베스트 11 중 투톱을 제외한 9명에게 조끼를 입혀 오는 7일 카메룬전에 대비했다. 대표팀의 뒷문을 지킬 골키퍼로는 정성룡이 나설 전망이고 포백 수비라인은 김동진-김진규-강민수-신광훈으로 구성됐다. 그리고 최근 평가전서 찰떡 궁합을 선보인 김정우와 기성용이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고 백지훈과 이청용이 좌우 측면 공격수로 나서 훈련했다. 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최전방 공격수로는 박주영과 함께 신영록, 이근호가 경합 중이다. 박성화 감독은 이날 오전 훈련서 정상적인 수비를 시작한 뒤 점점 선수들을 줄여가며 카메룬의 롱패스 연결에 의한 역습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특히 카메룬이 순간적으로 공격 숫자를 늘려 종종 최전방에 공격수가 네 명이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에 대비해 우리 공격수들을 넓게 배치했다. 박성화 감독은 훈련이 끝난 뒤 "사실상 주전 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카메룬의 비디오 자료 상태가 좋지않아 따로 설명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수비수들이 공격수를 에워싸는 훈련을 하고 있다./친황다오=올림픽 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