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프로리그 광안리 결승의 관전 포인트
OSEN 기자
발행 2008.08.05 12: 28

오는 9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특설무대서 e스포츠 최고 축제인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전이 열린다. 2년 연속 광안리 제패를 노리는 삼성전자 칸과 기적 같은 연승으로 돌풍을 일으킨 온게임넷이 2008시즌 패권을 두고 자웅을 겨룬다. 큰 무대 경험이 많고 정규시즌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준 삼성전자 칸과 최강의 기세를 자랑하는 온게임넷 스파키즈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대결의 관점포인트를 지금부터 살펴봤다. ▲ 김가을 vs 이명근 지략대결!. 이번 결승전은 2년 연속 정규리그 감독상을 수상한 김가을 감독과 스파키즈의 기적의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이명근 양 감독의 지략대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규리그 감독상 2회 수상에 빛나는 김가을 감독은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 감독 중 일인. 송병구 이성은 허영무를 키워낸 뛰어난 선수 발굴능력과 프로게이머 출신의 감각을 내세워 또 다시 광안리 무대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심산이다. 이명근 감독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준플레이오프전서 보여준 4테란 전략과 플레이오프서의 에이스 박찬수의 깜짝 기용 등 지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감독 용병술의 중요성은 7전 4선승 단판 이번 결승전서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 정면승부 vs 스나이핑 . 단기전서 초반 기선 제압은 중요한 승리의 요인. 온게임넷은 신상문 박찬수 2명의 개인전 주력 카드를 1, 2세트 전면 배치해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초반 차명환과 상대 에이스의 출전이 확실시 된 2세트 안드로메다에 송병구를 배치하는 다소 도박적인 스나이핑 전략을 사용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서 모두 승리하며 팀을 결승에 올려놓은 에이스 신상문과 정규시즌 에이스결정전서 같은 전장인 안드로메다서 송병구를 물리친 박찬수의 기세가 쉽게 꺽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나이핑 전략으로 나온 삼성전자가 초반 구도를 어떻게 만들지 주목된다. ▲ 허리 싸움. 7전제 포스트시즌의 허리싸움은 더욱 치열하다. 양 팀 모두 초반에는 다른 양상의 기세싸움을 보이지만 중반 허리싸움은 안정적인 카드로 들고 나왔다. 한 경기 승리로도 전체 판도를 바꿀만한 선수로 배치됐다. 탄탄한 실력으로 허리라인에 배치된 이성은 허영무 김창희 이승훈은 4명의 선수는 경기의 내, 외적인 부분서 팀의 분위기를 바꿀 능력이 충분하다. ▲ 팀플 최강팀은. 양 팀의 전력의 가장 핵심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팀플레이를 말할 수 있다. 그동안 두 팀이 프로리그서 15번 대결한 결과를 살펴보면 팀플레이를 패배하고 승리한 경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그만큼 팀플레이의 승리 없이 승리를 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팀플레이의 승리는 빼 놓을 수 없다. 박성훈-이재황 조합과 박명수-전태규 조합이 격돌하는 한니발과 승패와 에이스결정전을 결정하는 6세트 헌터스 팀플레이 결과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전. ▲ 삼성전자 칸 - 온게임넷 스파키즈. 1세트 차명환(저그) 신상문(테란). 2세트 송병구(프로토스) 박찬수(저그). 3세트 박성훈(프)/이재황(저) 박명수(저)/전태규(프). 4세트 이성은(테란) 김창희(테란). 5세트 허영무(프로토스) 이승훈(프로토스). 6세트 유준희(저)/최윤선(프) 김광섭(저)/임원기(프). 7세트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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