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임태훈 교체는 불펜진 강화책 일환
OSEN 기자
발행 2008.08.05 18: 23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중간 계투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쿠바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앞서 "미국과 쿠바와의 대결에서는 점수가 많이 나지 않아 불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팀이 이기고 있을때 리드를 지켜야 하고 지고 있다면 추격할 수 있도록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계투진 강화를 위해 이날 오전 임태훈(20, 두산) 대신 KIA 우완 에이스 윤석민(22)을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김 감독은 "지금은 태훈이보다 석민이의 활용도가 높다"며 "선수 교체할 계획이 없었으나 어제 보니 안 되겠더라. 나도 대표팀에서 제외시킬때 마음이 아팠지만 선수 한 명보다 대표팀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스타전에서 투수들이 던지는 모습을 보니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어제 불펜 보강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태훈에 대한 아쉬운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임태훈은 지난 4일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서 2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임태훈이 편히 던질 수 있는 경기에서도 흔들렸다. 본선 무대에 가서 자신감을 찾는다는 건 힘들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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