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조 1위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는 7일 카메룬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베이징 올림픽 D조리그를 시작하게 될 올림픽 대표팀의 박성화 감독이 5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메인프레스센터(MPC)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박성화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대한민국은 올림픽 본선에 6회 연속 진출했다"면서 "올림픽 대표팀을 맞고 영광스런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꼭 8강전에 진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선발 출장 선수에 대해 박 감독은 "잠정적으로 결정했다"면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고민을 풀어 놓았다. 또 박 감독은 "이탈리아와 카메룬은 세계 정상급 팀이다. 온두라스도 뛰어난 팀이다"면서 "하지만 모두 해볼 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이긴다는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고 부족하겠지만 충분히 8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나름대로 날씨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답사를 통해 기후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낮에는 굉장히 덥지만 밤에는 생각보다 덥지 않았다. 우리에게 체력적으로 좋은 강점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카메룬의 경우 습한 곳에서 약점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기후는 모든 팀들에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팀들과 조편성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감을 나타냈던 박성화 감독은 오랫동안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과 기술 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8강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이탈리아와 카메룬에 떨어진다"면서 "한일 월드컵에서 4강 기적을 이룬 선례가 있다.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두 차례 세계대회에 참가했다. 현재 그들의 기량이 대단하게 늘었기 때문에 부족함이 줄어 들어 각오가 분명하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특히 박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조 1위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면서 "1위를 한다면 중국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꼭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김진규는 "몸상태가 좋기 때문에 빨리 경기를 하고 싶다. 경기에 나간다면 승리하고 싶다"면서 "현재 선수단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또 김진규는 "평가전을 통해 조직력 플레이로 상대에 대해 파악했다"며 "동료들에게 할 수 있다는 말로 자신감을 일깨우고 있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