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감독, "부상자 있으나 8강 낙관"
OSEN 기자
발행 2008.08.05 19: 59

[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한국이 속한 베이징 올림픽 축구 D조의 최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가 주전 선수들이 부상 중임에도 8강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5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MPC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주세페 로시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컨디션 회복이 더디다면서도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피에를루이지 카시라기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A대표팀에도 훌륭한 선수가 많이 있지만 올림픽 대표팀도 이탈리아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이다”라며 “첫 경기 상대인 온두라스는 굉장히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상대를 띄웠다. 와일드카드로 토마스 로키 한 명만을 선택한 카시라기 감독은 내세울 만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모두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카시라기 감독은 “로키는 훌륭한 선수이다”고 전제한 뒤 “시즌이 끝난 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팀을 잘 이끌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에 대해 카시라기 감독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경우를 보듯 테크닉과 스피드는 현대 축구서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지오빈코도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카시라기 감독은 상당수의 선수들이 해외리그에서 뛰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조별리그 통과를 낙관하는 모습이었다. 카시라기 감독은 “온두라스와 첫 경기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고 우리의 축구를 제대로 보여줄 것이다”면서 “아르헨티나나 브라질과 만날 때 어떻게 하는 것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온두라스와 첫 경기이다.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수비수 안토니오 노체리노는 “이탈리아가 젊은 팀이기는 하지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최고의 모습을 선보일 것이다”고 예고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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