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타자들의 방망이가 생각보다 뛰어났다. 타자들의 힘이 돋보였다. 확실하게 코너워크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류현진) "쿠바 타자들의 힘이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 청소년 대표 때 쿠바와 상대해봤지만 힘이 앞섰다. 유인구에 잘 속지 않은 것 같았다". (김광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의 원투 펀치 류현진(21, 한화)과 김광현(20, SK)이 쿠바 대표팀의 뛰어난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6으로 패했다. 1-2로 뒤진 7회 이종욱의 1타점 우전 안타로 2-2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으나 8회 홈런 2방을 포함, 4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고배를 마셨다. 선발 장원삼(2⅓이닝 3피안타 1사구 1탈삼진 2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류현진은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류현진은 "지금은 시즌 마지막 2경기보다 컨디션이 좋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13일까지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며 "오늘 처음 쿠바와 경기하며 조금은 긴장하고 마운드에 올라 갔는데 나름대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무대에서 활약이 저조했던 류현진은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쉽다. 이번에는 꼭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쿠바 타자들과 대결할때 피하는 것보다 정면 승부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내일 던지지 않으면 오늘이 마지막 등판이 될 수 있어 전력을 다해 던졌다. 최근 구위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컨디션을 회복해 좋은 모습으로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what@osen.co.kr 류현진-김광현.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