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팬, 경기장 폭력으로 양키스 고소
OSEN 기자
발행 2008.08.06 06: 03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야구장을 찾은 한 보스턴 레드삭스 팬이 뉴욕 양키스 구단과 두 명의 양키스 팬을 고소했다. 6일(이하 한국시간) AP에 따르면 찰스 힐리오스라는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한 팬은 지난해 8월30일 양키스타디움 방문 당시 관중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맨해튼 법정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힐리오스는 당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를 관정하던 도중 자신이 보스턴 팬임을 알아챈 일부 팬으로부터 욕설을 들었으며, 구장 매점으로 향하다가 악의적이고, 육체적인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주위에 있었던 구단 경비는 주의만 줬을 뿐 팬들의 폭행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고소장에 따르면 힐리오스는 당시 사건의 여파로 심각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대가로 금전적임 보상을 요구했다. 양키스팬들은 거칠고 시끄럽기로 악명이 높다. 특히 라이벌 구단인 보스턴에 대한 적개심이 대단해 경기장 출입시 보스턴을 응원하거나 모자를 착용하면 주위 분위기가 묘해진다. 따라서 보스턴 팬들은 양키스타디움 방문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양키스 구단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workhorse@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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