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35)와 英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46)가 만났다. 9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초대형 오케스트라 협연인 '2008 SEOTAIJI SYMPHONY'(서태지 심포니)에서 서태지와 협연을 펼칠 예정인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 톨가 카쉬프(Tolga Kashif)가 8월 2일 내한해 서태지와 만남을 가졌다. '2008 서태지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아 서태지의 음악 편곡을 맡은 톨가 카쉬프는 방한 일정 동안 서태지와 만나 이번 협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했다. 더욱이 '2008 서태지 심포니' 공연 소식이 전해진 후 이번 협연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은 과연 록을 기반으로 한 서태지의 음악이 클래식으로 어떻게 재편곡 돼 선보여질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어 '2008 서태지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은 톨가 카쉬프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톨가 카쉬프는 1962년생으로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지휘와 작곡을 전공하고 BBC 등 방송사와 런던 필하모닉, 로얄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다수의 앨범에 편곡자 및 프로듀서로도 활약해온 세계적으로도 명망있는 영국 클래식 거장이다. 특히 톨가 카쉬프가 작곡과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로얄 필하모닉이 연주한 ‘The Queen Symphony’ 앨범은 퀸의 음악적인 혼과 무한한 영감을 클래식 6개 악장으로 재구성해 호평 받은 명반으로 꼽히며 그의 음악에 진수를 느낄 수 있어 톨가 카쉬프에 의해 편곡될 서태지의 음악에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관사 측은 “톨가 카쉬프는 그동안 서태지와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으며 한 곡 한 곡 심혈을 기울여 편곡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미팅에서는 편곡된 곡을 함께 들어보며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교환하면서 협연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톨가 카쉬프는 “서태지는 음악의 본질 자체를 잘 이해하고 있는 타고난 음악가다. 오케스트라에 관해서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어 서태지와의 작업이 굉장히 편했다. 이번 협연은 서로 다른 장르가 만난다는 것 자체도 흥미롭지만 실험적인 시도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즐기고 있다. 이번 협연이 관객들에게도 즐거움 뿐만 아니라 기쁨과 놀라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톨가 카쉬프 Y&S커뮤니케이션 제공.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