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 "조 1위" 호언장담으로 '기 살리기'
OSEN 기자
발행 2008.08.06 08: 01

[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성화 감독이 호언장담으로 선수들 '기 살리기'에 나섰다.
오는 7일 오후 8시 45분 카메룬과 D조리그 첫 경기를 갖는 박성화 감독은 지난 5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메인프레스센터(MPC)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림픽에 6회 연속 진출한 대한민국을 이끌고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 꼭 8강전에 진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조 1위로 8강에 오르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진 박성화 감독은 자신감 넘치는 말로 회견장을 압도했다.
온두라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 번째로 기자회견을 가진 박성화 감독은 두 나라의 감독들이 단답으로 일관했던 반면 말을 아끼지 않으면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으로서는 전력상 D조에서 1위가 가장 유력한 이탈리아를 비롯 카메룬과 온두라스도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성화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말을 전했다.
박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은 우리가 이탈리아와 카메룬에 떨어진다"면서 "하지만 한국은 한일 월드컵에서 4강 기적을 이룬 선례가 있다. 개인적으로 청소년 대표팀을 이끌고 두 차례 세계대회에 참가했다. 현재 그들의 기량이 대단하게 늘었기 때문에 각오가 분명하다면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의욕을 보였다.
23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은 어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박성화 감독의 호언장담이 과연 좋은 결과로 귀결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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