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바람의 나라’ 유리왕으로 14년만에 안방 컴백
OSEN 기자
발행 2008.08.06 08: 43

“14년만의 드라마 출연, 초심으로 돌아가 연기하겠다” 영화배우 정진영이 KBS 특별기획드라마 ‘바람의 나라’(정진옥 박진우 극본, 강일수 연출)에 유리왕으로 출연한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해신’ 제작진이 다시 뭉친 KBS 야심작이다. 95년 이후 14년 만에 안방 극장을 찾은 정진영은 “비극적인 유리왕을 통해 왕 이전에 아버지로서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연기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14년 만에 드라마 출연이다. 처음 드라마를 찍는다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람의 나라’는 고구려 3대왕인 대무신왕 무휼(송일국 분)에 관한 이야기다. 유리왕은 주몽의 아들이자 무휼의 아버지로 고구려 2대 왕에 등극 하지만 재가회의와 부족들의 견제로 왕권을 확립하지 못하는 유약한 왕으로 묘사된다. 정진영은 “일부러 원작 만화를 안 봤다. 대본과 현장에 충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반 전투신은 기대가 된다”며 “‘바람의 나라’는 탄탄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는 큰 드라마다. 제작에 참여하는 배우로서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각오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한편 ‘바람의 나라’는 9월 10일 첫 방송되며 제작진은 45일간의 중국 현지 촬영을 마치고 국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miru@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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