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박신양(40)이 지난해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호흡을 맞췄던 장태유 PD와 다시 손을 잡고 돌아온다. 오는 9월 말에 첫 방송될 SBS ‘바람의 화원’을 통해서다. 두 번 연속 박신양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장 PD는 "‘바람의 화원’을 접하자마자 박신양에게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신양은 "천재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예술과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는 장 PD의 간단한 설명만 듣고 좋다, 하자고 했다"고 전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박신양은 "장 PD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다. 뭘 해도 예쁘고 따뜻하게 나올 거라는 걸 믿기 때문"이라며 "장 PD는 집요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든 굉장히 침착하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최악의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보인다. 나는 그런 장 PD의 순수한 열정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바람의 화원’을 만들고 있는 한 관계자는 둘에 대해 "섬세한 성격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완벽주의적 작품관이 닮아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다. 장태유 PD와 박신양은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찰떡궁합"이라고 말했다. yu@osen.co.kr 장태유 PD와 박신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