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어진 치아를 고르게 하는 방법들
OSEN 기자
발행 2008.08.06 09: 23

매일 음식을 먹고, 말하고, 웃을 때마다 보이는 치아의 사이가 만약 벌어졌거나 고르지 않다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도 잘 생길뿐더러 미관상 좋지 않을 것이다.
책장을 정리하는 것만큼은 쉽지 않지만 마음만 먹으면 우리 입속에 열려 있는 그 문들을 닫아버릴 수 있다. 예전보다 쉽고 간단해진 그 치료방법들을 알아보자.
첫 번째 방법은 ‘레진’이다. 레진은 치아 색깔이 나는 플라스틱 재질이다. 벌어진 치아의 표면에 접착제로 레진을 붙여주면 치료가 끝난다. 치아를 삭제할 필요가 없고 단 한 번의 내원으로 끝나지만 다른 시술에 비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기존 치아의 모양이나 색상은 고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흔히 알려진 ‘라미네이트’이다. 치아의 최소 부분만 살짝 긁어낸 후 손톱 모양의 얇은 세라믹 판을 붙이는 것이다. 1~2주 만에 가지런하고 새하얀 치아를 가질 수 있다. 깨짐과 변색이 거의 업소, 벌어진 치아 외에 깨지거나 삐뚤어진 치아, 왜소치아 등 적용범위가 넓어 가장 각광받는 시술이다.
세 번째 방법은 ‘올 세라믹’이다. 이는 세라믹 재료로 치아 전체를 덮어씌우는 것이다. 비교적 삭제량이 많아서 치아 모양과 배열을 크게 바꿀 때, 혹은 잇몸상태가 나빠서 치아를 서로 연결해야 할 때 주로 시술한다.
그러나 이런 시술을 하기에 앞서, 반드시 유념해야 할 일은 치아 사이의 공간이 생긴 시기와 원인을 체크하는 것이다.
화이트치과 강제훈 대표원장은 “예전에는 괜찮았던 치아들이 점점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만성적인 잇몸염증을 의심해야한다. 공간을 메우는 것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잇몸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또한, 치아 사이의 공간이 큰 경우는 공간을 메우더라도 심미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가능한지 미리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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