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연습경기 우천 취소에 '답답'
OSEN 기자
발행 2008.08.06 09: 24

"정말 화가 날 것 같다". 베이징올림픽 일본야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답답함을 표시했다. 6일 에 따르면 일본대표팀은 전날 오후 2시 30분에 예정됐던 요미우리 자이언츠 2군과의 연습경기를 비 때문에 가질 수 없었다. 이에 호시노 감독은 원망하듯 하늘을 바라봤다. 일본대표팀은 갑자기 예정됐던 경기 취소로 당황하는 기색이다. 앞으로 실전경기는 8일과 9일 두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 경기에 나서진 못한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 나루세 요시히사(지바 롯데),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 후지카와 규지(한신) 등 10명의 투수진들을 한꺼번에 두 경기에서 시험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다르빗슈 유(니혼햄), 와다 쓰요시(소프트뱅크) 등 선발진들은 이닝수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 채 짧게 던져야 한다.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후지카와 등은 1회 미만을 던져야 할 가능성이 높다. 야수들도 비 때문에 팀플레이를 맞춰볼 장소를 잃어버렸다. 지난 4일 사인과 플레이를 확인했지만 실전에서는 한 번도 시도해보지 못했다. 타이 브레이크(일명 승부치기) 규정도 아직 적용해보지 못했다. 야수들의 부상도 문제다. 지난 3일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가 심한 감기로 입원하더니 지난 4일에는 가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 니시오카 쓰요시(지바 롯데)가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가와사키는 왼발 발가락 골막염, 니시오카는 피로로 인한 목 통증을 느끼고 있다. 이에 호시노 감독은 "이제는 실전 경기 형식의 연습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일정대로 되지 않는 것에 고민을 숨기지 않았다. letmeou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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