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0일 중국 베이징 세기극원에서 열린 한중 올림픽 공연이 7일 채널 Mnet에서 방송된다. 베이징 시정부와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중국 대외 문화국이 주관하며 중국 CCTV와 음악&버라이어티 채널 Mnet(엠넷미디어) 방송 협찬으로 이뤄진 한중 올림픽 콘서트 ‘Beijing Huanying Ni : 北京歡迎 : 북경환영니’는 7월 30일 한국 가수 채연과 중국 CCTV 유명 아나운서 런루위 진행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중국 시간 기준)까지 120분 간 열렸다. 제 29회 북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공연에는 1700여 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워 중국 내 한류 열풍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공연을 보러 온 많은 관객들이 공연 내내 한국과 중국의 국기를 흔들며 환호해 객석은 두 나라의 국기로 물결을 이뤄 장관을 연출했다.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10대 팬들은 공연장 주변을 에워싸며 한국 가수들을 향해 ‘사랑해요’를 외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이번 ‘한중 올림픽 콘서트 북경환영니’에 한국 측에서는 채연, 신승훈, 미나, 구준엽(DJ KOO), 배틀이가, 중국 측에서는 중국 최고 인기 가수 손남을 비롯해 주화건, 아두 등 9개 팀이 출연했다. 특히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공식 주제가였던 ‘Hand in Hand (손에 손잡고)’를 한국 가수들과 관중이 어우러져 열창한 무대와 가수 신승훈이 중국의 국민 가수 손남과 듀엣으로 부른 ‘I Believe (아이 빌리브)’는 이번 콘서트의 백미였다. 손남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흥행을 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 ‘아이 빌리브’를 중국어로 번안해 부른 바 있어 이번 신승훈과의 만남이 더욱 특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8월 7일 채널 Mnet에서 오후 7시에 방송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