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여자 축구가 먼저 시작을 알리는 휘슬을 분다. 여자 축구는 6일 오후 6시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놓고 16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축구가 먼저 시작되는 것은 선수의 안전을 위해 경기 후 48시간이 지나야 다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국제경기 규칙 때문이다. 축구가 국제올림픽위원회보다 FIFA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증거다. 이날 경기 중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죽음의 조라고 할 수 있는 F조의 첫 대결이다. 여자 축구의 강자라고 할 수 있는 북한과 나이지리아 그리고 독일과 브라질의 맞대결은 여자 축구의 중요한 변수로 나타날 전망이다. 여기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는 뉴질랜드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애초 약체로 꼽혔던 뉴질랜드는 캐나다와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기며 성장세를 과시했다. 아시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일본과의 맞대결이지만 흥미로운 대결인 것은 분명하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