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만에 선발출장 추신수, 5타수 1안타 1타점
OSEN 기자
발행 2008.08.06 11: 59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5일 만에 안타를 신고하며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3일 만에 선발출장, 1회 선제 적시타로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전 4타수 1안타 이후 미네소타와의 2경기에서 합계 8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침묵했다. 이에 따른 여파로 4∼5일 경기에 내리 결장했으나 이날 깨끗한 안타를 날리면서 다시 기지개를 켰다. 이날 좌익수 겸 5번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데이빗 데루치와 켈리 쇼팍의 우전안타, 자니 페랄타의 중견수 플라이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과 맞섰다. 초구 94마일 볼에 이어 2구 93마일 직구에 체크 스윙을 한 추신수는 3구째 94마일 낮은 볼을 잘 고른뒤 잭슨을 공략했다. 볼카운트 1-2에서 다시 한 번 94마일 직구로 승부한 잭슨의 공이 홈플레이트 한 가운데로 들어가자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않고, 가벼운 스윙으로 결대로 밀어쳐 좌익수 에릭 힌스키 앞에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3루 주자 델루치가 홈을 밟으면서 추신수는 시즌 26타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4번의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자니 페랄타의 투런홈런으로 클리블랜드가 3-1로 앞선 3회 1사에서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 2사 1루에선 3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상대 2번째 투수 그랜트 볼포와 맞선 7회 무사 1,3루 3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선두로 나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알 레예스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올 시즌 타율은 2할3푼7리(종전 0.239)로 낮아졌다. 클리블랜드는 4-8로 패했다. 5⅔이닝 7안타 3실점한 잭슨이 승리투수. 클리블랜드 선발 파우스토 카모나는 4이닝 3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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