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18, 군포 수리고)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일상적인 사진은 물론 엽기적인 표정을 지은 사진을 올려놓고 팬들의 댓글을 즐기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지난 6월 12일 캐나다 토론토로 장기 전지훈련을 떠난 김연아는 스케이팅장과 숙소를 오가며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고려대학교에 입학 지원서를 낼 예정인 김연아는 진학 후에도 소개팅, MT 등 대학 생활의 일상을 경험할 여건이 안된다. 그랑프리, 세계선수권 등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팬들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한 부담감도 떨치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타지인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연아는 팬들과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인 미니홈피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자신이 올린 사진이 포털 등에 올려져 많은 팬들이 사진에 대한 댓글을 달아주고 응원문구를 보내주는 것을 보면서 김연아는 힘든 훈련을 이겨내는 힘을 얻는 것이다. 털털한 성격인 김연아는 같이 훈련 중인 윤예지(14, 과천중)와 훈련 중 잠시 캐나다 토론토 시내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엽기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다. 전체 공개로 많은 팬들이 사진을 퍼가지만 김연아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에이전트는 전했다. 단 김연아는 미니홈피에 사진을 올릴 때 공인이 아닌 주변 친지들과 찍은 사진은 전체 공개를 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있다. 7rhdwn@osen.co.kr 김연아 미니홈피.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