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부활 ‘전설의 고향’, “무섭지 않아” VS “반가워”
OSEN 기자
발행 2008.08.06 23: 14

여름이면 안방극장에 찾아와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던 ‘전설의 고향’이 9년 만에 부활했다. 6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전설의 고향-구미호’에서는 구미호의 저주를 받은 집안에서 태어난 자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박민영이 구미호 역을, 김하은이 구미호 언니 역을 맡았다. 2008년 다시 태어난 구미호는 얼굴에 수북한 털과 풀어헤친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곱게 땋아내린 머리, 목선을 시원하게 드러낸 소복, 긴 손톱으로 섹시한 느낌을 극대화 했다. 또 등, 얼굴 문신과 9개의 꼬리를 만들어 구미호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이로써 2008 구미호는 섹시-섬뜩한 매력적인 모습으로 재탄생 했다.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다시 돌아온 ‘전설의 고향’이 반갑다는 의견과 기대이하였다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설의 고향’이 재미있었다는 시청자들은 “‘전설의 고향’을 보니 여름 분위기가 난다”“확실히 달라진 구미호가 눈길을 모은다”“눈길을 모으는 CG도 있었다” 등의 의견을 올리며 반가움을 표했다. 반면 기대이하였다는 시청자들은 “여자들만의 희생, 재미 없었다”“예전 ‘전설의 고향’이 더 재미있다”“시시하다”“구미호가 너무 예뻐서 공포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무섭지가 않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전설의 고향’은 1977년 10월 ‘마니산 효녀’편을 시작으로 1989년까지 573화가 방송됐다. 이후 1996년 부활해 1999년까지 방송된 바 있다. 2008 ‘전설의 고향’은 6일 방송을 시작으로 28일 ‘환향녀’까지 8편이 방송된다. ‘전설의 고향’에서 구미호 역은 한혜숙, 장미희, 선우은숙, 김미숙, 송윤아, 박상아, 노현희, 김지영 등 섹시함과 지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여자 연기자들이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 왔다. happ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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