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티스, 가장 두려운 클러치히터 1위…A-로드는 10위
OSEN 기자
발행 2008.08.07 03: 55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의 중심타자 데이비드 오르티스(33)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클러치히터로 선정됐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최신호에서 메이저리그 선수 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빅리그 선수들은 '가장 위험한 클러치히터(most dangerous clutch hitter)'로 오르티스의 이름을 댔다. 오르티스는 22%의 응답률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오르티스는 찬스에서 유독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경기 후반 박빙의 승부 때 타석에 들어서면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쳐 상대팀에겐 공포의 대상이다.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그는 포스트시즌 52경기 통산 타율 3할1푼7리 11홈런 42타점을 기록했고, 2004, 2007년 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오르티스에 이은 2위는 보스턴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매니 라미레스. 모두 18%를 얻은 라미레스는 투수들 만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선 1위(19.1%)를 차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선수들 사이에서도 1위(25.1%)에 올랐다. 보스턴과 가장 많이 상대해본 선수들은 오르티스보다 라미레스를 더 무섭게 생각한다는 결과다. 오르티스와 라미레스에 이은 3위는 12%를 얻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가 선정됐다. 뉴욕 양키스의 주장 데릭 지터는 10% 4위, 치퍼 존스(애틀랜타)는 6%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56타점으로 AL MVP를 수상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는 고작 1.8%의 득표로 공동 10위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선수들도 인정한 셈이다. workhorse@osen.co.kr . . . . A href="http://osen.stoo.com/news/html/001/010/208.html">온순해진 라미레스, "레게 머리 자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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