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속보이는 위장오더 심리전
OSEN 기자
발행 2008.08.07 08: 02

집요하다. 호시노 일본대표팀 감독이 위장오더 물고 늘어지기가 계속되고 있다. 다분히 라이벌 한국의 견제를 위한 심리전으로 보인다. 는 호시노 센이치(61) 감독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감독자회의에서 경기시작 직전 선수변경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7일 전했다. 이 신문은 '두 번 다시 위장오더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자극적인 제목까지 동원해 8개국 감독 앞에서 호시노가 라이벌 한국에게 선제펀치를 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시노 감독과 일본언론들은 지난해 12월 대만 아시아예선에서 한국이 경기전 20분 선발출전명단 변경한 점에 대해 집요하게 거론하고 있다. 국제관행에 익숙치 않은 김경문 감독이 대회 당시 의도성이 없었다고 해명까지 했는데도 이후 틈만 나면 건들고 있다. 때문에 이번 호시노의 이런 움직임은 분선대회를 앞두고 의도적인 심리전일 가능성이 크다. 역시 호시노 감독이 감독자회의에서 위장오더 의제화를 통해 일본의 라이벌인 한국에 대한 심리적인 중압갑을 주겠다는 의도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한국대표팀이 냉정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시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최근 IBAF가 마련한 위장오더 변경시 벌금 1000달러 부과안도 딴죽을 걸었다. 이에 호시노 감독은 "벌금은 안된다. 돈을 내면 끝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3~5경기 출장정지로 해야한다. 선수가 24명 뿐이어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가히 호시노의 물고 늘어지기가 점입가경이다. sunny@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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