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차출 거부 가능' 결정에도 올림픽 출전 강행
OSEN 기자
발행 2008.08.07 08: 45

리오넬 메시(21)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해당 클럽은 소속 선수를 올림픽에 보낼 법적인 의무가 없다'는 결정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 6일(한국시간) 밤 CAS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이 '구단은 23세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입장에 반발해 제소한 것에 대해 클럽 손을 들어줬다. 이번 결정이 해당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바르셀로나의 메시는 구단의 올림픽 출전 불허 방침을 무시하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세르히오 바티스타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는 팀에 합류해 있고 앞으로 첫 경기는 물론 남은 경기에도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상하이에서 7일 코트디부아르와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또한 샬케와 브레멘 소속인 라피냐(22)와 디에구(23)도 브라질 대표로 뛰기 위해 중국으로 이동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둘이 모두 7일 선양에서 열릴 벨기에와 C조 첫 경기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 구단은 FIFA가 23세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허용하라고 압력을 넣자 CAS에 제소했지만 FIFA는 그래도 구단의 협조를 부탁했다. CAS는 구단 손을 들어줬고 FIFA는 이 결정에 대해 "놀랍고 실망스럽다. 하지만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한 뒤 "그래도 구단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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