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클팀, '마스크 쓰고 입국' 사과
OSEN 기자
발행 2008.08.07 09: 15

마스크를 쓰고 입국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 사이클팀이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사과했다. 미국의 짐 셰어 단장은 자국 사이클 선수들인 지난 5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얼굴을 반쯤 가린 검정색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7일 "4명의 선수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들의 행동은 지나쳤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시내 공기 오염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당황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대기오염은 과장됐다. 베이징 시내 공기 오염이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다"며 이들의 행동이 지나쳤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IOC 의학위원회도 공기오염이 선수들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BBC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기오염지수는 국제보건기구(WHO)가 권고한 50의 4배에 달하는 186이 기록됐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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