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멋쟁이, 번 헤어로 초간단 멋내기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0: 44

날씨가 더워지면서 긴 머리를 치렁치렁 풀고 나니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덥다. 후덥지근한 날엔 긴 머리를 휘날리며 멋을 내기 보다는 머리를 묶어서 시원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본인도 땀이 나고 보는 사람마저 답답하고 더워지는 헤어스타일이라면 간단한 방법으로 시크한 멋을 줄 수 있는 번 헤어 연출법을 알아보자. 번 헤어란 정갈하게 빗어 올린 머리를 동그랗게 말아주는 것을 이야기하지만 요즘엔 조금씩 변화된 형태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최근 동안 열풍이 불면서 동안의 조건의 하나로 불리는 앞머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앞머리를 살려 꼬아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앞머리가 있을 때는 가운데 보다 살짝 옆으로 번이 위치하는 것이 보기 좋고, 좀 더 어려 보일 수 있다. 묶어 올려 주는 머리의 잔머리는 실핀으로 고정시켜 주는데 과거 결혼하는 신부의 헤어스타일처럼 인위적이지 않게 느슨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출해야 한다. 앞머리는 고데기를 이용해 살짝 꼬아주면 깔끔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줄 수 있다. 앞머리가 없다면 머리를 하나로 묶은 포니테일을 말아 올린 스타일로 세련된 분위기를 내보자. 뒤통수 중앙에 머리를 하나로 묶은 후, 잔머리가 빠져 나오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돈해주어야 한다. 부드러운 질감의 왁스나 에센스로 머리를 차분하게 정리한 다음, 묶은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돌려 꼬아주면 되는데, 머리를 끝까지 다 감지 않고 끝을 조금 남겨 묶어주게 되면 활동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얻을 수 있다. 현태 원장이 이끄는 라뷰티코아의 장은삼 부원장(사진)은 “머리숱이 적은 사람이라면 윗머리 쪽에 볼륨을 넣어 풍성하게 연출하면 좋은데, 뒷머리에 웨이브를 먼저 넣은 후 묶어 주면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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