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금메달 사냥' 시나리오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0: 55

8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아시아에서 3번째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이 막을 올린다. 한국과 시차가 1시간 밖에 나지 않는 덕에 국내 스포츠팬들은 모처럼 태극 전사들의 금빛 사냥을 잠을 설치지 않고 챙겨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종합 순위 10위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은 금메달 최소 8개는 확보했다며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국 대표팀의 금빛 사냥은 대회 첫날부터 시작된다. 김찬미와 김여울이 출전하는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가 9일 오전 치러진다. 오후에는 진종오와 이대명이 출전하는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가 벌어져 한국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남자유도 60kg급 최민호도 이날 아네테 올림픽 동메달 한을 푼다. 10일에는 메달레이스가 더욱 본격화된다. '마린보이'박태환이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가르며 한국의 메달밭인 여자 양궁 단체전이 열린다. 또한 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축구가 이탈리아와 경기를 펼친다. 11일에는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꺾은 유도 왕기춘이 73kg급에서 금메달 소식이 기대되며 여자펜싱 플뢰레의 남현희도 금메달을 향해 검을 겨눈다. 견제가 심한 양궁 남자 단체전도 메달에 도전한다. 12일은 레슬링 정지현이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며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이 도전한다. 역도 남자 60kg급 이배영도 금메달을 들어올리기 위해 준비 중이다. 13일에는 박성화호의 마지막 조별 경기인 온두라스전이 있다. 앞선 두 경기의 경기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가 될 예정이다. 14일에는 여자 양궁 개인전서 7연패를 노린다. 박성현이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오전에는 아테네 대회 오심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남자 체조 개인종합 양태영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15일에는 남자 양궁 개인전이 16일에는 여자 역도의 희망 장미란이 75kg이상급에서 경쟁자 무솽솽이 없는 상황에서 금메달 소식이 기대된다. 올림픽 후반부로 접어든 17일에는 박태환이 다시 한 번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19일에는 남자 체조에서 평행봉 김대은도 메달 레이스에 가세한다. 올림픽이 막바지에 다다를 때쯤 한국은 막판 스퍼트를 시작한다. 메달밭 태권도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21일 남자 68kg급 손태진과 여자 57kg급 임수정이, 22일에는 남자 80kg급 이상 차동민, 여 67kg급 황경선이 금메달을 향해 힘찬 발차기에 들어간다. 23일에는 탁구 남자단식에서 유승민이 2연패에 도전하며 폐회식이 있는 24일에는 남자 마라톤 이봉주가 월계관에 도전한다. 7rhdw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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