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예약' 장미란, 극비리에 '나홀로' 출국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1: 00

취재진이 부담스러웠던 장미란(25, 고양시청)이 결국 7일 아침 베이징으로 나홀로 출국했다. 장미란은 당초 8일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국내외 기자들의 열띤 취재 경쟁에 부담을 느껴 7일 오전 부랴부랴 베이징으로 떠났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들은 끝내 장미란의 출국 일정을 함구했고 장미란이 출국하자 "이미 떠났다"며 그녀의 출국 소식을 전했다. 장미란은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무솽솽(24, 중국)의 불참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금메달을 당연시하는 분위기가 장미란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결국 장미란은 취재진을 피해 오후에 떠날 역도 선수단보다 먼저 김도희 여자대표팀 코치와 함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은 2005년부터 세계선수권에서 3연패를 이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탕궁훙(중국)에게 밀려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장미란은 이번에 한을 풀 각오다. 7rhdwn@osen.co.kr 장미란(고양시청)이 지난 5월 7일 타마스 아이얀 국제역도연맹(IWF) 회장으로부터 2007 최우수 여자선수상을 수상하고 포즈를 취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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