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스포츠 과학 발전사 전시관 오픈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2: 33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드러날 초경량 기술과 스포츠 과학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나이키 이노베이션 전시관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이 오픈했다. 7일부터 홍대 인근 에이에이(aA)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리는 이 전시관에는 와플 기계로 운동화를 개발한 나이키의 전설 같은 이야기부터 나이키 스포츠 과학의 역사 등이 자세한 전시물과 함께 '초롱이' 이영표, '람보 슈터' 문경은, 육상 100m 국가대표 임희남 등의 음성으로 제공된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실제로 사용될 스포츠화의 전시다. 나이키는 베이징올림픽의 화두로 떠오른 초경량에 맞춰 플라이와이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나는 실'이라는 뜻의 플라이와이어는 머리카락 500분의 1 정도의 두께지만 강도는 보통 실보다 수천 배에 이른다. 가벼우면서도 발을 튼튼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신발이 육상화인 빅토리 스파이크다. 그동안 육상화 무게에 있어 마의 벽이라고 칭해지던 100g 이하를 달성한 이 신발은 96g에 불과한 무게를 자랑한다. 여기에 코비 브라이언트가 신을 농구화 하이퍼덩크 역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마찬가지다. 나이키가 개발한 농구화 중 가장 가벼운 농구화로 무게는 372g이다. 일반적인 농구화에 비교해 약 124g정도 가벼워졌다. 또한 이 전시관에는 중국 육상의 영웅 류시앙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선보일 역동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실물 크기의 황금색 마네킹이 공중에 매달려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담긴 다큐멘터리 상영 등 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과 관심을 모은다. 24일까지 계속되는 '하우스 오브 이노베이션'에 참석할 수 있는 초청장은 나이키 홈페이지(www.nike.co.kr) 또는 나이키 판매점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stylelomo@osen.co.kr 나이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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