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나달, 윌리엄스 자매 올림픽 결승서 재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5: 20

별들의 전쟁이 시작될 2008 베이징올림픽 남녀 테니스 시드가 확정됐다. 7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27, 스위스)가 남자단식 1번 시드를 받아 오는 11일 드미트리 터스노브(러시아)를 상대로 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번 시드를 받은 2008 윔블던 챔피언 라파엘 나달(22, 스페인)도 포티토 스타레스(이탈리아)와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이로써 나달과 페더러가 결승에 오를 경우 7시간 명승부를 보여준 윔블던 대회 결승전처럼 또 한 번 세기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여자 단식에서는 1번시드를 세계랭킹 1위인 세르비아의 아나 이바노비치가 받았으며 우크라이타의 마리야 코리트세바와 만나게 됐다. 2번 시드는 옐레나 잔코비치가 배정받았으며 짐바브웨의 카라 블랙과 첫 경기를 펼친다. 윔블던 결승전에서 나란히 맞대결을 펼친 세레나 윌리엄스(27)와 비너스 윌리엄스(28) 자매는 각각 4번과 7번시드를 배정받아 결승서나 만나게 됐다. 마리아 샤라포바(21, 러시아)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자매들이 테니스 코트를 달굴 전망이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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