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베리, 웨스트햄과 결별...은퇴도 시사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5: 33

스웨덴 축구의 상징 프레드릭 융베리(3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을 떠나 마지막 축구 인생을 설계하게 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은 웨스트햄의 공식 홈페이지를 인용해 융베리가 소속팀과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융베리가 유럽 내 타 리그나 미국 혹은 아시아 진출을 고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은퇴 가능성도 시사했다고 전했다. 유로2008서 스웨덴 주장으로 활약했던 융베리는 러시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별리그에서 패퇴하며 자신의 대표팀 경력을 마감한 바 있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융베리는 소속팀에서 활약에 전념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쉽게도 계약 해지를 선택했다. 웨스트햄은 융베리의 체력 저하를 이유로 3년이 넘는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 합류한 융베리는 기대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단 28경기에 출전했을 뿐만 아니라 아스날 시절 자랑하던 순도 높은 득점력도 2골로 떨어졌다. 융베리는 "웨스트햄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선택은 나와 웨스트햄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라며 "이제는 나 자신의 장래를 선택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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