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너무 좋은 것도 괴로워!'. 남자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27, 스위스)가 선수촌 대신 호텔을 택했다. 7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더러는 "너무나 많은 선수들이 사진을 찍자고 한다. 선수촌에 머무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올림픽 준비를 위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선수촌에서 생활할 수 없음을 밝혔다. 페더러는 자신의 생일인 8월 8일 개막식에 스위스 기수로 나선다. 하지만 그가 선수촌에 나타나면 다른 종목 선수들이 따라와 사진을 찍자고 요구해 페더러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페더러는 "다른 스위스 선수들을 보기 위해 가끔씩 올 것이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는 선수촌에 있었다. 한편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들로 구성된 미국 남자농구 선수단도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고 시내 5성급 호텔에 묵고 있다. 7rhdwn@os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