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혈투' 삼성, 외국인 투수 영입으로 '승부수' 띄우다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6: 53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삼성은 7일 미국 출신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우완 투수 존 에니스(29)를 총 15만달러(계약금 3만달러, 연봉 12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키 196cm, 체중 10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에니스는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마이너리그서 활약한 후 200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서 데뷔했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거쳐 2007년부터 올해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서 활약했다. KIA에서 뛰며 한국야구를 경험한 타자 서브넥이 한국행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니스는 메이저리그서 총 16경기에 출전해 승패없이 2세이브, 평균자책점 7.8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서는 통산 293경기에 출전해 47승56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에니스는 최고구속 147km대의 빠른 직구와 함께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에니스는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중간투수로 활동했으나 삼성에서는 선발로 뛸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현재 선발진이 약해 고전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7월 외국인 투수 2명을 한꺼번에 퇴출시키면서 올 시즌은 '용병없이 간다'고 밝혔으나 팀이 상승세를 타고 전반기를 마치면서 외국인 투수를 다시 영입하게 됐다. 삼성은 4위 롯데에 승차에서 반게임차 뒤진 5위로 전반기를 마감, 후반기서 6위 KIA 등과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3파전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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