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첫 판서 온두라스 3-0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8.08.07 19: 51

[OSEN=친황다오, 올림픽 취재반] 72년 만의 올림픽 우승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작은 거인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이탈리아는 7일 저녁 6시 중국 친황다오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리톱 지오빈코와 주세페 로시 그리고 로베르토 아쿠아프레스타가 한 골씩을 기록하며 온두라스를 3-0으로 제압했다. 8강 진출의 중요한 일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양 팀은 초반 치열한 신경전 속에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이탈리아였다. 전반 2분 온두라스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패스로 긴장케 만든 이탈리아는 전반 10분 아크 정면에서 리카르도 몬톨리보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온두라스도 전반 15분 루이스 로다스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내 지오빈코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로시의 헤딩슈팅을 허용하며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주도권을 손에 쥔 이탈리아는 전반 40분 지오빈코가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다시 한 번 온두라스를 몰아붙였고 3분 만에 온두라스의 수비수 키아롤 아르주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킥에서 로시는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어 이탈리아는 두 골 차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 온두라스는 리고베르타 파디야를 빼고 다비드 알바레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지만 이탈리아의 공격은 여전히 매서웠다. 바로 후반 5분 지오빈코의 침투 패스를 받은 로베르트 아쿠아프레스타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것. 케빈 에르난데스의 골키퍼는 정당한 수비였다고 항변했지만 경고와 함께 페널티킥은 철회되지 않았고 아쿠아프레스타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멋지게 성공시키며 온두라스를 침몰시켰다. 온두라스는 이탈리아가 로시와 지오빈코에게 휴식을 준 틈을 타 마지막까지 공격에 공격을 거듭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단단한 수비와 불운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온두라스는 후반 35분 에밀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에어리어를 파고드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와일드카드 카를로스 파본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을 뿐만 아니라 사무엘 카바예로의 위협적인 슈팅이 에밀리아노 비비아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 7일 전적 친황다오 온두라스 0 (0-2 0-1) 3 이탈리아 △ 득점 = 전 40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이탈리아) 전 45 주세페 로시(이탈리아) 후 6 로베르토 아쿠아프레스카(이탈리아)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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