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친황다오, 올림픽취재반] 첫 판을 완승으로 장식한 이탈리아의 피에를루이지 카시라기 감독이 여유를 보였다. 7일 저녁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베이징 올림픽 D조 첫 경기서 3-0으로 승리, 좋은 출발을 보인 카시라기 감독은 오는 10일 열릴 한국전에 대해 조별리그 한 경기일 뿐이라는 입장이었다. 카시라기 감독은 "첫 경기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면서 "높은 기온 때문에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제골을 넣은 뒤 완전히 바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시라기 감독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를 비롯해 주전들을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했다"고 전했다. 온두라스와 경기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이탈리아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우승을 향해 가벼운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과 2차전에 대해 카시라기 감독은 "다음 경기에 대해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면서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답하기는 어렵지만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카시라기 감독은 첫 골의 주인공인 지오빈코에 대해 "잠재력이 큰 선수이기 때문에 대 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라며 한국전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한편 인터뷰에 동석한 지오빈코는 "한국과의 경기서 90분을 뛰고 싶다"면서 "하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확신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 . . . .
